1️⃣ 첫 월급으로 뭘 할거냐고요? 🤔 我打算...
"월급날이로군요. 또 무엇을 사볼까나 후후" 하고 설레어하는 동료를 보고 있었더니, 회사 생활에 적응하느라 봉인해뒀던 쇼핑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오지 뭐예요? 생각해 보니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하고,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은 거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 지출 계획이 아니라 탕진 계획이 되어버리지 않겠어요? (BTS의 고민보다 GO를 틀어야 할까 봐요. 탕진잼 탕진잼 탕진잼! 🥳)
사실 이미 이런저런 지출을 해놓은 상태라, 새로운 물건을 사들이는데 적극적으로 굴어서는 안 돼요. 12월부터는 퇴근 후의 삶을 부지런히 영위해 볼 생각이거든요. 월수금이면 취미 발레를, 화목에는 전화영어 수업과 스피치 강의를 들을 건데요. 스피치 강의는 월말에 있을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끊은 건데,(발표에는 영 젬병이라서요) 한번 배워두면 두고두고 잘 써먹을 것 같아 돈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퇴근하면 어떤 재미난 걸 하며 시간을 보낼까- 궁리할 수 있다니. 아아, 직장인 삶이란 참 좋은 것이로군요!
2️⃣ 1월 1일은 어떻게 보낼 거냐고요? 🤔 我打算...
누가 제게 물어왔어요. 1월 1일에 별 계획 없으면 성산일출봉에 해돋이나 보러 가자고요. 검색해보니 요즘 아침 7시쯤 해가 뜬다고 하더군요? 아침잠 많은 저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꼭두새벽은 아니니 가볼만 하다 싶었어요. 아직까지 제대로 된 해돋이를 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2023년 1월 1일에는 성산일출봉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고, 동행한 사람들과 따끈한 떡국을 후후 불어먹은 뒤, 집에 돌아와 낮잠이나 늘어지게 잘 생각이에요. 이야 생각만 해도 행복하잖아! ⸝⸝◜࿀◝ ⸝⸝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얘기를 풀어놓는 거, 역시나 꽤 재밌네요. 구독자 여러분은 연말/새해 계획이 어떻게 돼요? 我打算으로 시작될 여러분만의 이야기가 궁금해져요.